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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공직자 10명 중 7명 재산 증가…김영록 지사 18억원 신고
이동현 도의원 131억3000만원 ‘최다’
명현관 해남군수80억원, 김종식 목포시장 50억원
전남도청

[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전남 공직자 10명 중 7명은 재산이 증가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8억원을 신고했다.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남지역 재산공개 대상자 330명 중 71%인 233명은 재산이 늘었고, 29%인 97명은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현 전남도의원이 131억3000만원을 신고해 전남지역 신고 대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해보다 3억1000만원이 늘어난 18억원을,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은 600만원이 늘어난 1억7000만원을 신고했다. 문금주 행정부지사는 1400만원이 늘어난 13억3000만원,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9500만원이 증가한 10억400만원으로 드러났다. 기초자치단체장 중에는 명현관 해남군수가 80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50억5000만원을 신고한 김종식 목포시장이 이었다.

도의원 중에는 최무경 의원이 46억6000만원을, 김복실 의원은 37억6000만원을, 강문성 의원은 35억7000만원을, 오하근 의원은 34억2000만원을 신고했다. 최 의원은 1억2000만원이, 김 의원은 2억6000만원이, 강 의원은 4억1000만원이 각각 늘었다. 김성일 의원은 마이너스 6600만원을, 장세일 의원은 마이너스 5800만원을 신고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재산신고액은 2억6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000만원 증가했다. 박병호 전남도립대학교 총장은 58억9000만원을, 조만형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32억1000만원을, 백혜웅 전남도자치경찰위 사무국장은 8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도내 재산공개 대상자의 신고재산 평균액은 9억 7600만원이며, 전년도 평균액보다 1억 1300만원 늘었다. 20억원 이상 신고자는 41명(12%), 10억-20억원 53명(16%), 5억-10억원 92명(28%), 3억-5억원 59명(18%), 1억-3억원 60명(18%), 1억원 미만 25명(8%) 등이다. 1억원 미만에는 채무가 더 많은 12명(4%)도 포함됐다. 공개 대상자 중 재산 증가자는 233명(71%), 재산 감소자는 97명(29%)이다.10명 중 7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이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변동 내역을 신고한 재산에 대해 6월 말까지 재산심사를 해 잘못 신고한 사실이 발견되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 조치, 과태료 부과 등의 조처를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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