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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안동서 '사과주스'로 연10억대 수익올린 '청년농부 화제'
사과주스에 이어, 배즙, 유자즙, 보리차 등 상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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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주)더끌림 고태령대표가 자신의 사과밭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
경북 안동에서 사과주스 등 농산물가공을 통해 연 1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청년 농부가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농업회사법인()더끌림 고태령(42) 대표,

그는 사과주스를 포함해 씨없는 배즙, 유자즙, 유기농 보리차 등 여러 농산 가공품을 생산하면서 SNS 및 온라인 마케팅 시장을 개척해 연간 1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태령 대표는 고등학교 졸업 무렵 아버지의 권유로 농부의 길로 들어서기로 작정하고 한국농수산대학교 과수학과를 졸업한 후 고향 안동으로 내려왔다.



아버지의 과수 농사를 승계 받아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영농을 이어갔다. 그러나 자신만의 기술을 접목한 과수재배기술을 립할 필요성을 느껴 전국 선도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벤치마킹에 나섰다.


고 대표는 당시 전국을 돌며 선진 농업 기술을 익히고 불철주야로 전문 재배기술 서적을 읽고 실전에 활용하며 투자는 과감하게, 공부는 끊임없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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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주스 생산공장 모습(안동시 제공)


또한,“사과나무 생산의 기초인 대목 생산을 기존 휘묻이 방식에서 획기적인 기술인 IBA 발근제 처리기술을 도입했다.”고 했.

이를 통한 대목 대량생산 기술 개발을 통해 사과묘목 생산 및 판매를 하는 사업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 농업에 무턱대고 뛰어 들었지만 농사란 게 시간이 지날수록 어렵고 살아 있는 생명을 돌보는 것이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자식을 키우는 것만큼 어려웠다.”고 했다.

,“처음 농업현실에 뛰어든 시점부터 농업에 종사해오면서 농가소득증대와 차별화된 시장 경쟁력을 어떻게 이루어낼까라는 생각을 꾸준히 했.”고 한다.

안동지역의 사과 인지도와 낙동강 상류 물맑은 길안면에 위치한 과수원의 지리적인 이점,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더 달고 맛있는 사과라는 아이템으로 사업을 구상했다.

20121차 사과 생산에 그치지 않고 과수원에서 생산한 사과를 가공 원물로 하여 사과주스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했다.

이와 함께,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경련이나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자연 독소인 시안화물이 함유된 사과씨를 뺀 차별화된 사과주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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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령 대표가 자신의 농업회사법인(주)더끌림에서 사과주스를 들어보이고 있다(안동시 제공)


지금은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품목을 확대하여 씨없는 배즙, 유자즙, 유기농 보리차 및 옥수수차 등 여러 가공품들도 생산하고 있다.

고 대표는 끊임없는 공부와 노력으로 차별화되고 고품질의 제품 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사과 주산지 안동의 안전한 먹거리 이미지를 활용한 SNS 등 온라인 판로 확장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당당히 선택받는 제품을 생산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농촌에 대한 고태령 대표의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은 안동 지역에서 자랑할 만한 성공적인 억대농의 멘토이자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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