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 진천선수촌에 공급 타진
23일 유인탁(오른쪽) 진천선수촌장이 영주시를 방문해 시장실에서 장욱현 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인삼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삼 재배농가들을 돕고, 우수한 풍기인삼 홍보에 앞장서겠습니다.
면역력 강화와 피로해소에 효능을 인정받은 풍기 인삼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종합훈련원인 충북 진천 선수촌에 공급될 전망이다.
23일 경북 영주시에 따르면 전날 영주를 방문한 유인탁 진천선수촌장과 장욱현 영주시장이 만나 올 가을 열리는 인삼엑스포의 성공 개최와 풍기인삼 홍보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진천선수촌에 풍기인삼 공급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됐다.
진천선수촌엔 1200여명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생활하고 있다.
장 시장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들의 꿈을 향해 흘린 땀과 열정에 많은 국민들이 감동했다"며 "고려인삼의 최초 시배지로 500년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대표 인삼인 풍기인삼이 1200여 명의 선수촌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큰 소백산 자락에서 자란 영주 풍기인삼(영주시 제공)
특히 장 시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인 대회로 이끈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조직위원장 맡아 열성적으로 준비 중이다"며 "오늘 만남을 통해 양 기관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유인탁 진천선수촌장은 "선수시절 꿀과 인삼이 최고의 건강식품 이었다"며 "선수들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 풍기인삼도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영주 풍기인삼은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큰 소백산 자락에서 자라 조직이 충실하고 향이 강하며 면역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풍기인삼은 면역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유효 사포닌 함량이 36종으로 미국산 19종, 중국산 15종에 비해 월등히 높다.
또 항암작용과 면역체계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Rg3(항암효과, 항암제)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최고의 인삼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영주시의 인삼재배 면적은 1844㏊로 830여 농가에서 생산된 제품을 활용해 백삼, 태극삼, 홍삼, 흑삼 등의 인삼제품과 분말, 농축, 차, 음료제품 등의 가공품을 직·간접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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