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아닌 행정가 시장 필요"
김동현 전 국민안전처 기획실장이 23일 순천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동현캠프 제공]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도청, 행정안전부 등에서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한 김동현(61) 전 국민안전처 기획조정실장이 순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동현 예비후보는 23일 경선 준비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향을 위해 일하고 싶은 평생 소망을 이루고, ‘시민이 행복한 순천’을 만들기 위해 순천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유독 순천만이 정치인 출신이 계속 시장을 해왔지만 선출된 시장마다 재판을 받거나 감옥에 가는 불행한 흑역사가 반복돼왔다"며 "이제는 깨끗하고 실력 있는 행정가 출신이 한 번 시장을 해야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중앙무대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고, 풍부한 인맥을 갖춘 사람이 시장이 돼야 한다"며 "시장이 되면 저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인맥을 활용해 순천의 여러 현안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전남도청 5개 국장을 거쳐 중앙정부로 올라가 행정안전부, 국민안전처 등에서 30여 년 동안 업무경험을 쌓은 행정 전문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