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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석 GIST 교수팀, 새로운 펩타이드 모사 고분자 플랫폼리뷰 주목
9월 벨기에 국제학회 이온중합에서 기조 초청 강연
이재석 GIST 초빙석학 교수와 박인규 박사, 채창근 박사.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이재석 신소재공학부 초빙석학 교수팀이 폴리이소시아네이트로 다양한 기능을 갖는 새로운 고분자 플랫폼 실현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폴리이소시아네이트는 나선구조를 갖는 막대 형태 고분자다. 높은 분해성으로 환경친화적이면서 생리활성 소재 가능성을 갖고 있다.

펩타이드(성장인자 유사 단백질)와 매우 비슷한 구조인 폴리이소시아네이트 기능과 단량체 배열 연구는 많이 이뤄졌다. 하지만 아직 펩타이드 모사 수준의 연구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펩타이드 모사를 위해서는 펩타이드 화학적 기능기와 아미노산 배열을 모사해야 하는 데 기존 고분자 중합방법으로 실현하기가 어렵다.

국내·외 연구진은 그동안 폴리이소시아네이트에 다양한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교수도 30여년간 생체고분자 펩타이드와 유사한 폴리이소시아네이트 합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 2014년 물·기름과 친한 양친매성 폴리이소시아네이트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면서 생체 적용을 시도하기도 했다.

폴리이소시아네이트로 다양한 기능을 갖는 새로운 고분자 플랫폼

이 교수는 폴리이소시아네이트 단량체인 이소시아네이트는 다양한 기능성과 특성을 보유해 단량체를 조합하면 여러 가지 펩타이드와 유사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오는 9월 벨기에서 열리는 국제학회 이온중합에서 기조 초청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이 교수(교신저자)는 박인규 GIST 박사, 채창근 한국화학연구원 박사(공동 제1저자)와 함께 고분자 분야 최고 권위지 ‘매크로몰레큘즈’에 폴리이소시아네이트 기존 연구를 정리해 보고하고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사업, GIST 내부과제, 한국화학연구원 기본사업 지원으로 연구했다.

이재석 교수는 “폴리이소시아네이트는 대량 생산과 화학적 변형이 펩타이드에 비해 쉽다는 장점이 있다” 며 “펩타이드 항생, 동결 방지 등의 기능과 결합하면 인류에게 유용한 단백질 기능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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