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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대·조대 신입생 미달 학과 속출…지역 대부분 대학 정원 미달
전대, 정보통신·응용생물·인공지능 등 10개 미달
조대,공연예술무용·경제학과 등 10개 미달
전남대학교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전남대와 조선대학교가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최종 마감한 결과, 정원 미달 학과가 잇따랐다. 2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는 신입생 전체 정원이 4251명인데 4213명이 등록해 38명이 정원이 미치지 못했다. 미달학과는 광주 캠퍼스의 경우 컴퓨터 정보통신공학과, 응용생물학과, 인공지능학부 등 3개 과다. 여수 캠퍼스는 해양바이오식품학과 등 10개 과다.

전남대는 상대적으로 취업이 잘되는 학과로 알려진 컴퓨터 정보통신공학과와 응용생물학과, 인공지능학부가 미달됐다. 전남대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일부 학과에서 미달이 발생해 의외다”고 밝혔다.

조선대는 신입생 전체 정원이 4385명인데 4370명이 등록해 15명이 미달했다. 공연예술무용과 6명, 경제학과 1명 등 총 10개 학과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조선대는 “미달학과 9개 중 8개 학과는 막판에 등록을 취소하는 바람에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남대와 조선대가 이처럼 미달학과가 잇따른 것은 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 등이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광주·전남지역 대학 대부분이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들은 “지역 대학이 자구노력 등을 하지 않으면 정원 미달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다”며 “도태되는 대학도 생길것이다”고 우려했다.

조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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