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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호남서 30%대 실제 투표로 이어질까
윤석열 44.6·이재명 43.7% 초박빙
2일 지방신문협의회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7.4%… 심상정 1.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20대 대통령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주자인 윤석열·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1%내외로 초박빙 양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 28개 지역일간지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2월 27~28일 실시해 2일 발표한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 후보 43.7%, 윤 후보 44.6%로 0.9p 차이를 보였다.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30.6%로 30%대를 돌파했다. 국민의힘의 호남공략이 먹혀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광주복합쇼핑몰 카드를 꺼내들면서 지역이슈를 선점했다는 평이다.

이에반해 이재명 후보는 호남지지율은 59.0%에 머물렀다. 정통지지기반인 호남이 흔들리면서 지도부도 비상상태다. 송영길 대표와 김영선 전 장관 등 지도부들이 지난 주말 광주전남 곳곳을 돌며 민심 챙기기에 나선 이유다.

하지만 30%대의 호남 지지율이 실제 투표결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역대 대선에서 보수진영 득표율은 5~11%선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1.9%,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7.4%에 머물렀다.(기타 다른 후보 0.6%, 지지후보 없음 1.0%, 잘 모름 0.8%)

대신협이 지난 1월 1일 1차 여론조사 조사 대비 2개월새 이 후보(44.1%→43.7%)의 지지도는 0.4%p 하락한 반면, 윤 후보(35.6%→44.6%)는 9.0%p 상승했다. 심 후보(3.8%→1.9%) 1.9%p, 안 후보 (7.7%→7.4%)는 0.3%p 각각 하락했다.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물은 결과 윤 후보(48.9%)가 이 후보(46.7%)를 오차범위 내인 2.2%p 앞섰다. 이어 안 후보 1.8%, 심 후보 0.5%의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서울 이 후보 41.4%%, 윤 후보 45.4% ▷인천·경기 이 후보 50.6%, 윤 후보 36.6% ▷대전·충청·세종 이 후보 36.7%, 윤 후보 51.2% ▷대구·경북 이 후보 28.2%, 윤 후보 61.0% ▷부산·울산·경남 이 후보 42.3%, 윤 후보 49.9% ▷강원·제주 이 후보 27.1%, 윤 후보 57.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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