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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농촌유학 서울학생 223명…지난 1학기보다 2.75배 증가
전남 곡성에서 농촌체험에 나선 서울 학생들[전남교육청 제공]

[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전남 지역 농촌으로 유학오는 서울 학생들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24일 전라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서울에서 전남 지역 농촌유학에 참여 예정인 학생은 223명이다. 사업 첫 해였던 지난해 1학기 81명과 비교해 2.75배 증가했다.

농촌유학은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 공립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서 2학년 학생이면 학기 단위로 참여할 수 있고, 연장도 가능하다. 해당 기간에 전남 농산어촌에 소재한 전교생 60명 내외 작은 학교에서 생활한다. 코로나로 도시 지역은 등교 수업이 제한되면서 매일 등교가 가능한 농촌 소규모 학교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남과 서울 교육청, 농식품부는 도시의 다양한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농촌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농촌유학센터와 학교, 교육 당국,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하는 체계구축에 나섰다. 오늘(24일) 양 교육청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한다.

전남 소재 농촌 학교에서 계절의 변화와 제철 먹거리 등 생태 친화 교육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다. 농식품부는 일가족이 함께 유학을 떠나는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프로그램과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연계한다.

전남과 서울 교육청은 이번 협약으로 타 지역으로의 사업 확대에 나서고, 농산어촌 유학 참여 학교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교육청은 “농식품부와 함께 도시의 다양한 학생들이 농촌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며 “정부와 농촌유학센터, 학교, 교육 당국,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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