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후보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시내에 걸린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의 현수막이 바람에 찢긴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1일) 오전 6시 20분쯤 서구 치평동 한 도로에 부착된 조 후보의 현수막이 일부 훼손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발견 당시 현수막은 모서리 끝부분이 일정하지 않게 찢긴 상태였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찢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했다. 경찰이 영상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일 오후 해당 현수막은 작업자가 고정 줄을 연결하기 위해 뚫어놓은 구멍에 바람이 들어가면서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고의로 훼손한 것이 아닌 만큼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내사 종결 처리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을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