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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산과 신설한 예천군, 예천한우 경쟁력 높인다…축산업 체질 개선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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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예천군 대은리 이서우 씨 농장에서 태어난 세쌍둥이 송아지들이 어미소로 부터 젖을 먹고 있다(헤럴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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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예천군이 축산농가에 송아지 입식 자제와 조기출하 등을 홍보하고 한우개량 및 수급조절에 나섰다.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 등에 따른 산지 가격 하락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한우 1등급 출연율 확대와 축산환경 개선에 따른 민원해소,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군은 이를 위해 축산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43억원이 늘어난 103억원을 투입한다.

축산기반 구축을 위해 예천한우 개량을 통한 우량한우 사육기반 구축 및 적정 두수를 유지해 농가 소득을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우량한우(Elite Cow) 장려금 지원사업, 저능력 미경산 한우암소 비육 지원사업, 한우 수정란 이식지원사업 등 13개 사업에 69천만원을 지원해 농가의 우량 암소 등록 비율을 높여 명품 예천한우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또 축산농가의 가축사육 여건도 개선한다. 축산인력 부족 해소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축산환경 개선장비 지원 등 7개 사업에 52천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한우 공급 과잉에 따른 축산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개체의 유전능력이 떨어지는 저능력 미경산 암소를 비육 출하할 경우 장려금을 지원한다.

저능력 경산우는 난소기능 억제 시술비를 지원해 한우 사육 과잉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저능력 암소를 선별 도태함으로써 사육 두수를 조절하는 동시에 우량 암소의 번식기반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개량을 추진해 예천한우 경쟁력 강화로 한우 산업 안정화를 꾀한다.

군은 앞서 지난 1월 축산 관련 업무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원스탑(One-Stop) 서비스로 축산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축산과를 신설하고 기존 농업기술센터 축산기술팀 업무를 축산과로 이관하는등 축산농가 소득 증대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예천군 관계자는 향후 한우 가격 하락에 따른 축산농가의 경영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규 입식은 자제하고 고급육 생산을 위한 개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축산 농가에서는 저능력 암소 감축사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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