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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천NCC 사망자 부검 '다발성 장기손상'
전남경찰 전담수사팀, 근로감독관 50여명 투입
지난 11일 오전 여수산단 여천NCC 제3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사고 원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8명의 사상자(4명 사망, 4명 중·경상)가 발생한 여수산단 여천NCC 폭발 사고를 수사 중인 전담수사팀이 유족들의 동의를 얻어 사망자 4명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

전남경찰청 여천NCC 전담수사팀에 따르면 14일 정확한 사망원인 규명을 위해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부검을 진행한 결과 1차 부검 소견은 '다발성(多發性) 장기 손상'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정확한 사인 규명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경찰은 여천NCC 사고 전담수사팀 24명과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등 30여명을 파견, 이날 오전 제3공장 사무실 2곳과 영진기술 등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단행해 주요 서류를 확보했다.

전담수사팀은 YNCC 제3공장 사고 현장에 투입된 근로자들이 작업반경 이내에 서 있었던 점 등 사측의 작업안전 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위험요인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등도 원청업체인 여천NCC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확보에 나섰다.

앞서 이 공장에서는 지난 11일 오전 여수산단 여천NCC 제3공장에서 열교환기 기밀시험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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