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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붕괴아파크 합동분향소 희생자 애도 행렬
삼풍유족회 “아직도 이런일이 일어나느냐” 분통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인근에 마련된 붕괴사고 피해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붕괴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광주 서구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 사고 현장 인근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는 정치권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에는 구조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한 광주소방 관계자들이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한 삼풍유족회 회장 등이 분향소를 찾아 참배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삼풍유족회 관계자들은 아파트 붕괴사고 희생자 가족 대표를 만나 “아직도 이런일이 일어나느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라고 분통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희생자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위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의 발길도 이어졌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이날 낮에 분향소를 찾아 참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분향소를 찾아 피해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희생자와 피해자의 아픔과 꾸준하게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작성했다.

참배를 마친 이 대표는 분향소 인근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 고개를 숙였다. 이 대표는 그 자리에서 “분향소 설치됐지만 아직 많은 것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필요한 것 있으면 말해달라. 저희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반 시민들의 추모·애도 발길이 계속됐다.

전날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송갑석 의원, 장휘국 교육감, 서대석 서구청장 등도 일찍이 분향소를 방문해 분향과 헌화를 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합동분향소는 피해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현산 측에서 충분한 사후 보상 등이 이뤄질 때까지 이어간다. 피해자 가족들의 장례 절차 등도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앞서 지난달 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2단지 201동 외벽이 38층부터 23층까지 일부 무너져 작업 중이던 근로자 6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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