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인근에 마련된 붕괴사고 피해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배한 뒤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건설 과정에 지역 건설업체 등과 유착 있어서 학동, 화정동 사고 반복되는 게 있다면 이를 견제할 야당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피해자 합동분향소를 참배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혹시라도 있을 지역 유착 관계에 대해 지역 수사 당국이 제대로 수사에 임하지 못하는 것인지, 무리하게 일정을 맞추려 공사를 하고 감리를 제대로 못 한 것인지에 대해 살펴보겠다” 며 “건설 공사와 감리 등에 대해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공사가 구조 노력에 그치는 게 아니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훈을 얻고 시스템을 정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와 정책 공약을 홍보하는 열정 열차를 타고 11∼13일 호남을 순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