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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도 끝자락 강진 마량항에 관광호텔 짓는다
임영웅 '마량에 가고 싶다' 인기…'놀토시장' 자연산 횟감 유명
강진군 마량항 전경.

[헤럴드경제(강진)=박대성 기자] 자연산 횟감만 취급하는 '마량 놀토수산시장'이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이 몰리는 전라남도 강진군 마량항에 지역 첫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트롯트 가수 임영웅이 부른 ‘마량에 가고 싶다’는 노래가 알려지면서 남도 끝자락 마량항구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인기 장소인 '핫 플레이스'로 조명을 받고 있다.

13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승옥 군수와 임인수 이안시티건설 대표는 군 대표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는 마량항에 관광호텔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량항 관광호텔은 마량면 마량리 일원 1719㎡(520평) 부지에 지상 12층, 70객실 규모로 오는 4월 착공해 연말 개관 예정이다.

호텔은 3~11층까지 70개 객실이 들어서며 12층은 연회장과 옥상 풀장(인피니트 풀) 등 최신식 시설로 조성돼 호텔 지붕 위에서 '마량미항(美港)'과 다도해 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호텔을 시행하는 이안시티건설은 광주 첨단지구에 지식산업센터(2000억 원)를 건축하고 있으며, 영광에 타운하우스(400억 원)를 건립을 계획하는 중견 기업이다.

이승옥 군수는 “마량 관광호텔의 성공적 건립과 운영이 강진의 체류형 관광산업 발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고, 임인수 대표도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아름다운 마량항에 관광호텔을 건립할 수 있게 돼 기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마량(馬良) 지명은 고려청자와 제주마들이 오가던 관문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완도 고금도와 약산도와 이어지면서 농·수산물과 교통 요지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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