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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선거운동 스타트…호남구애 총력전
민주당, 이낙연 현장지휘 전통 지지층 결집
윤석열·이준석, 호남지지율 25% 사활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오는 15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여야가 호남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통적인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외연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민주당은 다음달 8일까지 이어지는 선거운동 기간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역국회의원, 전남도지사, 국무총리를 역임한 이 위원장의 미션은 민주당 텃밭 사수다. 최근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에서 밀리면 끝난다”는 각오다.

이 위원장의 부인 김숙희씨와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호남상주 카드도 검토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경우 지난 대선 호남에 머물며 ‘반문(반문재인)’ 정서를 되돌렸는데 이같은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도청 법인카드 논란이 불거지면서 당내에서는 호남출격에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기초의원, 당원들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지원사격에 나선다. 주요 거점에서 유세를 통해 세몰이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민주당은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대선기여도를 평가해 공천을 주겠다고 밝혀 적극적인 선거운동이 기대된다.

국민의힘은 호남에서 역대최대 득표를 목표로 내걸었다. 보수진영 최초로 ‘마의 20%’ 고지를 넘겠다는 것이다. 젊은 유권자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반민주당 정서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호남을 자주 찾아 호남 표심에 직접 구애 할 계획이다.

호남행이 잦은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선거운동 개시일을 앞두고 정책 공약을 홍보하는 ‘열정 열차’를 타고 11∼13일 호남을 순회했다. 당 후보와 대표가 직접 나서 분위기를 띄우고 그동안 물밑에서 다져진 지지 조직을 동원, 호남 표심에 호소중이다.

여야 모두 청년층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청년 세대로 구성된 민주당 광주 선거대책위원회는 자전거를 타고 청년들이 주로 모이는 대학, 상가 등을 돌며 청년들과 소통한다.

국민의힘도 20대들로 ‘킥보드 유세단’을 꾸리고 지역 곳곳을 돌며 후보 소개, 공약 홍보 등을 하고 봉사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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