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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화정아이파크 오늘(9일) 합동감식…국토부, 콘크리트 시료채취
사고원인·책임자 처벌 본격
콘크리트 강도 밝혀
광주 소방구조대원이 매몰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을 위한 잔해 제거를 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신축중인 광주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의 원인과 책임자를 밝히는 수사가 본격화된다. 사고 수사본부는 오늘(9일 )오후 3시 화정아이파크 201동 붕괴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다.

수사본부는 16개 층이 무너진 요인과 최초 붕괴 지점, 현장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최상층 밑 배관과 설비 층의 무단 시공 변경에 따른 하중과 지지대의 조기 철거 등을 붕괴 요인으로 보고 있다. 합동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고 원인을 밝히는 한편, 현대산업개발 본사 등 45곳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에 들어간다. 또, 부실시공과 관리감독 부실, 불법 재하도급, 건축법 위반 등의 수사에 힘을 모은다.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도 이날 오전 9시부터 광주화정아이파크 201동 23층에서 38층 사이 에서 콘크리트 시료 30여 개를 채취한다. 콘크리트 벽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원형 시험체를 채취해 압축 강도와 파괴 하중을 측정한다. 사고 전 신축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와 비교·분석해 콘크리트 강도를 밝힐 계획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6명과 감리 3명, 하청업체 대표와 현장 관계자 각 1명 등 11명이 입건됐다. 지난달 11일 광주화정아이파크 201동 상층부가 무너져 6명이 실종돼 어제(8일)까지 6명 모두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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