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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붕괴사고 26층 매몰자까지 7m 남았다
접근로 확보 위해 잔해 제거 중…야간에도 구조·탐색 계속
광주아파트 붕괴사고 실종자 구조현장/서인주 기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26층에 매몰된 피해자 1명을 수습하기 위한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6층을 향해 천천히 하부로 내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조당국은 28층부터 겹겹이 쌓인 잔해를 파쇄·제거하며 현재 27층 부분까지 진입했다.

매몰자가 있는 곳까지 수직으로 약 7m 남겨둔 상황이다. 하지만 이 지점까지 접근하는 진입로도 잔해에 가로막혀 있어 이를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니 굴삭기 2대를 동원해 1대는 잔해를 부숴 27층 내부로 밀어내고, 다른 1대는 내부에서 운반 기구로 옮기는 데 활용하고 있다.

잔해가 비스듬하게 겹겹이 쌓여있어 장비·인력 투입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데다 잔해 속에 들어있는 수많은 철근을 잘라내야 해 작업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오는 7일까지 같은 작업을 계속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국은 26층 매몰자 수습을 위한 잔해 제거 과정에서 마지막 남은 실종자 1명도 발견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탐색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다만 인명구조견과 내시경 카메라를 동원한 이날 탐색 작업에서는 별다른 특이 사항은 나타나지 않았다. 잔해를 반출하기 전 실종자의 흔적이 있는지 재차 확인하며 야간에도 탐색 활동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지루하지만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남은 거리보다 현장에 얼마나 어려운 구조물이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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