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 감포에 있는 '송대말등대 빛 체험전시관'이 2021 앤어워드 그랑프리상을 수상했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송대말등대 빛 체험전시관이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한 '2021년 앤어워드' 시상식에서 디지털미디어＆서비스 부문 정부·공공·지자체 기관 분야 그랑프리상을 받았다.

무인 등대였던 송대말등대는 경주시가 사업비 29억원을 들여 등대건물 1·2층에 경주바다와 감포항, 등대를 주제로 해양문화와 역사를 현대적으로 전달하는 디지털 미디어 전시공간으로 리뉴얼했다.

5개 존과 13개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천년광체(千年光體)'라는 주제로 경주와 감포의 과거 천년과 현재, 미래 천년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보여 준다.

송대말은 '소나무가 펼쳐진 끝자락'이란 뜻으로 해송 군락지가 자랑인 경주 감포의 숨은 명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사진 찍기 좋은 녹색 명소로 지정했으며 해양수산부 2022년 1월의 등대로도 선정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송대말등대 빛 체험전시관은 관람객들에게 단순한 감상이 아닌 감각적 체험을 할 수 있는 신선한 해양역사문화공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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