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라남도는 여수·순천 10·19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유족 신고·접수 첫날 진상규명 신고 1건과 희생자·유족 신고 24건 등 총 25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시군 별로는 여수 8건(희생자·유족 8), 순천 15건(희생자·유족 15), 고흥 2건(진상규명 1과 희생자·유족 1)으로 주로 여순사건 피해지역에서 신고가 이뤄졌다.
전남도는 피해 사실 입증자료, 보증서 등 신고·접수에 필요한 서류를 갖추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고 각 지역 및 유족회에서 단체 신고를 계획하고 있어 설 연휴 이후부터 본격적인 신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남도는 접수한 진상규명과 희생자·유족 신고를 취합해 사실조사를 하고, 실무위원회에서 심사 후 여순사건명예회복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실조사를 위해 각 시군에 사실조사단을 구성, 도·시군 담당 공무원과 사실조사 요원 대상 기본·전문교육을 실시한다.
도·시군 담당 공무원과 사실조사 요원을 대상으로 기본교육과 전문교육을 20시간 이상 진행함으로써 사실조사 요령 및 면담·녹취 기술 등을 교육해 조사의 전문성과 정확성을 높일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접근성이 좋은 매체를 통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이외에도 신고·접수 관련 카드뉴스를 전남도 누리집과 네이버 블로그 등 SNS에 게재하고 주일본 전남사무소 홈페이지에 신고·접수를 공고하는 등 전국과 국외에도 홍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