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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506명 신규 확진 ‘긴장감’
오미크론 확산세 심각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점유율 및 추이, 변이 발생 현황 및 특성 분석현황, 설 연휴 당부사항 등의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광주와 전남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500명을 넘어서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5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광주 315명, 전남 191명이 신규 확진됐다.

광주와 전남을 합쳐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9일(519명), 22일(512명)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광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시설·병원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동구 요양병원, 광산구 요양시설에서는 확진자가 1명씩 늘어 누적 확진자가 각각 343명, 147명에 이른다. 북구 요양병원에서도 2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8명에 달한다.

광주 요양시설·병원에서는 매주 3회 종사자·환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기존 확진자 접촉 167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9명, 유증상 검사자 102명으로 가족·지인 간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에서는 지역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목포(48명)·무안(17명)·영암(9명) 등 서부권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기업체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부권에서도 여수 16명·순천 25명·광양 17명으로 증가 추세다.

나주 15명, 진도 12명, 완도 6명, 강진 4명, 담양·고흥·보성·영광·장성 각 3명, 곡성·장흥 각 2명, 구례·화순·함평 각 1명 등 전남 대부분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달 셋째 주(16∼22일) 광주와 전남 등 호남권 오미크론 검출률은 82.3%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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