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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아파트 붕괴현장 ‘온정의 손길’
시민, 입주자협의회 등 기부 봇물
광주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붕괴 사고가 발생한지 14일이 지난 가운데 현장에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현대산업개발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붕괴 사고가 발생한지 14일이 지난 가운데 현장에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지난 22일과 전날 이틀에 걸쳐 김밥과 어묵탕 등 따뜻한 아침 식사가 소방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틀 간의 아침 식사는 대구에 살고 있는 최종무씨의 기부로 이뤄졌다.

최씨는 “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소방대원들을 위한 지원을 넉넉히 해주지 않는다는 기사를 보고 화가 나 기부를 하게 됐다” 며 “관할 지자체에 직접 연락해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간식비로 100만원을 기탁했고 서구는 김밥과 어묵탕, 음료 등을 준비했다.

아파트 예비 입주자 협의회에서도 기부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구조대원과 피해자 가족들에게 핫팩과 에너지 바, 생수, 음료수 등을 지원했다. 인근 계림동 아이파크 SK뷰 입주 예정자 협의회도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응원 현수막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6일간 햄버거 1200개와 생수 등을 지원한다.

또 서구 18개동 주민자치회(위원회)와 보장협의체, 통장단 등 자생단체에서도 성금을 기탁해 소방 구조대원과 실종자 가족에게 간식을 보내고 있다.

허후심 서구 주민자치과장은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신속한 구조가 이뤄지길 바란다” 며 “장기화된 수습에도 구조대원들과 피해자 가족 모두 희망을 잃지 않고 기운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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