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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아파트 붕괴 2주째, 실종자 5명 수색 난항
첫 실종자 발견 후 진전 없어…추가 붕괴우려에 소수인력 투입
119구조대원들이 광주 아이파크 붕괴현장에 투입돼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광주)=박대성 기자] 지난 11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로 6명이 실종된 뒤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나, 나머지 실종자 5명의 생사파악이 안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상부에서 쏟아진 건물 잔해더미가 26~28층에 쌓여있는 점을 감안해 이 부분에 매몰됐을 것으로 보고 인명구조견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추가 붕괴 우려로 인해 최소 인력만 투입되고 있다.

23일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에 따르면 화정 아이파크 201동 공사현장에서 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6명 가운데 1명의 실종자만 지난 14일 지하 1층 계단에서 발견 됐을 뿐 5명은 아직까지 생사여부가 불투명하다.

사고대책본부에서는 이들 노동자들이 붕괴된 건물의 28~34층까지 층고를 나눠 소방설비 설치작업과 조적쌓기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만 추정하고 있다.

매몰자를 찾기 위해 내시경카메라 등의 첨단 장비와 인명구조견 등을 동원해 건물 잔해물에 깔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을 찾고 있으나 2주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붕괴된 아파트에 기댄 채 기립해 있는 높이 140m 규모의 타워크레인 붕괴사고가 우려돼 해당 크레인 철거와 수색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전날 건물 진입을 일시 중단했던 소방당국은 23일 119 구조대원을 투입해 상층부 수색과 잔해 제거 작업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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