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아동병원 병동 격리…간호사·보호자 7명 집단감염
전남도청 전경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 전남도청에 근무하는 직원 가운데 첫 확진자가 나와 일부 사무실이 폐쇄되고 접촉자들에 대한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도내에서는아동병원,어린이집. 요양원.공단.외국인 대상 유흥시설 등에서 추가 확진이 이어지면서, 연일 150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는 실정이다.
19일 전남도는 전날 하루동안 도내 17개 시군에서 모두 1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사부권역의 목포 52명, 무안 22명, 나주 20명,신안3명. 영암12명.강진·진도 각1명과동부권역의 순천 14명, 광양 9명, 여수5명, 구례 3명, 담양 2명, 장성·완도·화순·곡성 각 1명이다.
오미크론이 확산한 가장 활발한 목포에서는 한 어린이집 집단감염으로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에서는 전 시민 검사, 다중이용시설 임시 휴업, 사적 모임 4명 제한(정부 방침 6명) 등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인접한 광주 지역과의 접촉 등으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는 나주에서도 20명이 더 나왔다.
나주의 한 아동병원에서는 종사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이 병원 간호사와 아동의 보호자 등 모두 7명이 확진돼 병동이 코호트 격리됐다.
무안 요양원 집단감염도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으며,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영암 유흥업소 집단감염은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증가했다.
무안에 있는 전남도청에서는 팀장급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13층 사무실이 모두 폐쇄됐으며, 이 층에 근무하는 직원 70명은 모두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해당 직원은 최근 가족이 거주하는 순천에 다녀온 후 확진됐으며 부인과 자녀 3명도 모두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