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항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광주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해 광주전남의 수출은 587억9200만 달러로 직전인 2020년 408억6400만 달러와 비교해 43.9% 늘어났다.
특히 지역 최초로 500억 달러를 넘어섰던 2018년의 512억8600만 달러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광주가 전체의 27.4%인 161억200만 달러, 전남은 426억8900만 달러로 72.6%를 차지했다. 지난해 무역수지는 138억9500만 달러로 2020년 113억6300만 달러와 비교해 큰 폭의 흑자를 보였다.
지역별 주요 수출 품목은 광주에서는 수송장비와 반도체가 각각 59억5000만 달러와 49억7000만 달러로 1, 2위를 차지했다. 두 품목이 광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0%와 30.8%로 3분의 2에 달했다. 이어 가전제품과 기계류, 타이어의 순이다.
전남에서는 화공품이 166억2천만 달러로 수출 1위를 기록했고, 석유제품과 철강, 수송장비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