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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백병원 어깨치료법 국제 SCI학술지 잇따라 게재
어깨치료 신기술 연구논문 3편...'어깨힘줄 이전술' 명성
여수 백병원 백창희 원장(사진 아래)이 고안한 어깨힘줄 이전술 자료사진.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 백병원 백창희 원장이 최근 발표한 연구논문이 SCI(과학인용색인) 국제 학술지 3곳에 잇따라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개원가에서 SCI급 연구주제가 세 개나 연거푸 실리는 것은 드문 일로, 이번 논문은 특화된 어깨힘줄 이전술을 인공관절 수술에 결합,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

백 원장의 첫 번째 연구논문 '내회전 소실을 지닌 회전근개건병증 환자에 대한 역행성 견관절 전치환술과 동반된 전방 광배근과 대원근의 병합 이전술'이 SCI 국제학술지(ournal of Shoulder Elbow Surgery)에 실렸다.

연구 결과 기존 어깨인공관절 수술 후 팔을 안으로 돌리는 힘이 떨어지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어깨인공관절에 광배근과 함께 대원근 두 개 힘줄을 이전해 개선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두 번째 연구는 SCI 저널(The journal of Arthroscopic and Related Surgery)에 실린 '봉합이 불가능한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상부 관절낭 재건술에서 이식편의 두께가 미치는 영향'으로, 봉합이 불가능한 어깨힘줄 대신 어깨가 더 이상 빠지지 않도록 관절막을 이식해 만들어 주는 치료법에 적합한 이식편의 두께 결정에 중요한 대안을 제시했다.

세 번째 논문은 SCI 국제학술지(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봉합이 불가능한 후상방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에 대하여 광배근 이전술과 하부승모근이전술 비교연구'로, 봉합이 불가능한 어깨힘줄파열 치료에서 '힘줄이전술'과 이식술의 효과에 대한 비교연구가 없어 향후 치료법 선택에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여수백병원은 기존 '수술 없는 오십견 치료법', '봉합 불가능한 어깨힘줄 파열에서 광배근 이전술' 등을 발표해 국제학술지 JSES에 논문이 등재됐고, 미국 정형외과학회, 유럽 어깨학회 등 다수 국제학회에 새로운 어깨힘줄 이전 치료법을 발표해 많은 학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백 원장은 “국내에서 '어깨힘줄이전술'을 연구하는 의료진이 거의 없는 실정이고 오랜시간 동안 많은 경험이 없으면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영역으로 1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연구해온 결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성과는 지역 한계를 뛰어넘어 영리병원이 아닌 연구를 기반으로 새로운 치료법으로 환자에게 다가가려는 의료진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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