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도시락 '인삼불고기 정식(헤럴드 DB)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앞으로 탐방객들은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고도 가볍게 국림공원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
국립공원공단은 26일 '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를 야영장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는 탐방객은 시간을 벌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자연보전에 기여하고 있다.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018년 소백산에서 처음 시작됐다.
당시 소백산의 희방탐방지원센터, 삼가탐방지원센터, 죽령탐방지원센터 등에서 주문한 도시락을 받은 탐방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서비스 장소를 탐방로 입구에서 야영장까지로 확대해 지리산, 한려해상, 가야산, 오대산, 월악산 등 9개 공원 14개 야영장에서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도시락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야영장 도시락 메뉴로는 ▲거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한려해상 보양식 해신탕, 죽순 어묵 떡볶이, 딱새우 감바스 ▲월악산 능이잡버섯 전골, 올갱이 해장국 ▲오대산 산나물 도시락 등이 있다.
또 대표적인 산행 도시락 메뉴는 ▲남도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무등산 정식 ▲내장산 떡갈비 도시락 ▲계룡산 공주알밤 소불고기 등이 있다.
소백산 메뉴로는 더덕구이불고기 도시락으로 가격은 8000원이다. 전날 오전 11시30분까지 최소 5개, 최대 40개까지 주문가능하다.
소백산 북부메뉴는 단양마늘 불고기 도시락으로 마늘이 들어간 불고기와 담백한 황태국으로 구성된 도시락이다.최소 4개까지며 가격은 8000원이다.전날 오후 3시까지 주문해야한다.
이용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카카오톡을 통해 도시락 제조 업체로 직접 주문 후 이용 가능하다. 야영장 또는 탐방지원센터에 비치된 무인함에서 도시락을 받을 수 있다.
공원별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제조 업체와의 카카오톡이나 전화 상담을 통해 이용 조건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 홍보를 위해 내달 14일까지 3주간 '도시락 인증샷 이벤트'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행한다.
손영임 국립공원공단 탐방복지처장은 “친환경 도시락은 자연과 지역의 가치를 담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서비스 이다”며 “앞으로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께서 많이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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