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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임금 체불액 748억원
코로나 경기침체로 작년보다 27% 늘어
광주고용노동청 체불 예방·청산 집중 지도
실업급여 창구에서 민원인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광주·전남 지역의 임금 체불액이 748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고용노동청은 체불 예방 및 청산을 위한 집중 지도에 나섰다.

26일 광주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광주·전남 임금 체불액은 7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88억원)에 비해 27.2% 증가했다. 이와 달리 전국 임금 체불액은 지난해에 비해 15.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명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고용노동청은 내달 19일까지 임금체불 예방 및 청산을 위한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4대 보험료 사업장 등 체불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전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용노동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휴·폐업 사업장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임금 체불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휴일 및 야간에 긴급하게 발생할 수 있는 임금 체불 신고에 곧바로 대응하기 위해 근로감독관들이 비상 근무를 하기로 했다.

또 일시적인 경영난으로 체불이 발생한 사업주와 임금을 지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를 위해 융자 제도의 이자율을 한시적으로 인하해 생활 안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승순 광주 고용노동청장은 “근로자들이 임금 체불로 고통받지 않고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체불 예방과 생활 안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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