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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우특보’ 전남, 주택 도로 침수 피해 잇따라
호우 경보 호우 주의보 발효
침수된 도로[전남 진도]

[헤럴드경제(보성)=황성철기자] 광주와 전남 지역에 밤사이 최고 200㎜의 비가 내리면서 주택과 도로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3일 오전 5시3분께 전남 보성군 회천면 한 주택의 마당이 빗물에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해 마당에서 15t 가량의 물을 퍼냈다. 또 이날 오전 3시59분께 해남군 옥천면에서도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17분께 영암군 삼호터미널 앞 도로가 침수돼 관련 기관이 복구 작업을 해 30여분만에 물이 빠졌다.

한편 전날 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보성 194.9㎜를 최고로 완도 183.6㎜, 장흥 163.3㎜, 강진 성전 143㎜, 나주 다도 141.5㎜, 광주 광산 76.5㎜로 집계됐다.

현재 전남 장흥과 완도·강진·보성 지역은 호우경보가, 광주와 화순·나주·영암·해남·순천·고흥·담양 지역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비는 이날 오후까지 30~80㎜, 일부 내륙지역은 최대 100㎜까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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