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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20·광주여대) 도쿄 올림픽 여자 양궁 '2관왕'
오른쪽부터 어머니 구명순, 아버지 안경우, 이선재 광주여대 총장, 김광아 광주양궁 협회장.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양궁팀(안산·강채영·장민희 출전)이 금메달을 따자 25일 안산(20)의 모교인 광주여대는 어제 혼성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또 한 번 기쁨으로 가득찼다. 안산은 광주 여대 초등특수 교육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대학측은 이날 안 선수의 부모 안경우·구명순씨와 이선재 총장 등 20여 명 만이 응원전에 참석했다.

아버지 안씨는 “산이가 초등학교 때 집중력 강화를 위해 양궁을 시작하게 됐다”며 “힘든 훈련을 할 때도 쾌활한 성격으로 극복해 가는 것을 보고 언젠가 꿈을 이룰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이날 광주여대 본관 국제회의장에 모인 응원단은 여자 양궁 단체전 9연패 신화와 안산의 2관왕 달성 소식이 들려오자 감격의 눈물과 기쁨의 환성을 올렸다.

응원단은 대기록을 작성한 '안산'을 외치며 환호했고 김광아 광주양궁협회장과 이선재 광주여대 총장은 안산 선수의 부모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어머니 구씨는 “산이가 돌아오면 평소 좋아했던 애호박 찌개를 맛있게 끓여주고 싶다”며 “자랑스런 내 딸 고생했고 수고했다”고 울먹였다.

이날 학생과 교직원 등 250여명의 랜선 응원단은 대한민국 만세, 안산 만세를 외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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