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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출마 질문에 허석 순천시장 “2023 박람회 개최하고 싶다”
허석 순천시장이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3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허석 전남순천시장은 29일 “2023년 순천만정원박람회를 성공 개최하고 싶고, 해내고 싶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내년에 재선에 도전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여론조사를 안해 봐서 모르겠으나, 2023정원박람회를 성공 개최하고 싶고 신청사도 2025년에는 준공되는데 내가 잘했다면 시민들이 선택해주실 것이고 항간에 궁금해하시는 재판도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답변했다.

2013순천만정원박람회 개최 이래 10년만인 2023년에 다시 개최되는데 허 시장이 “박람회를 성공개최하고 싶다”는 표현을 통해 연임에 의욕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허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년 간의 소회와 앞으로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천형 공간 민주주의’를 강조해 온 허 시장은 “타율에 의한 움직임은 얼핏 일사분란한 것 같지만 궁극적으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생각이다”면서 “요새 입사한 시청 직원들은 간부들과 30년 이상 차이가 나 사고방식이 다를 수 있겠지만, 생태계 건강성은 생물학적 종(種) 다양성에서 나오므로 큰 틀에서 봐달라”고 말했다.

이같은 답변은 “자율성을 강조하다보니, 시청 공무원들이 느슨한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응답이었다.

허 시장은 이와 함께 “3년간 시장을 해보니 단체장은 제왕적 권력을 갖고 있어 권위를 내려놓고 있으며, 대통령 개헌문제가 나오듯 단체장 권한을 줄이고 시민주권을 줄이려 한다”면서 “3주년을 맞아 매관매직(돈 받고 벼슬을 사고파는 행위)의 고리를 끊겠다”고 약속했다.

허 시장은 끝으로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처럼 30만 자족도시로 향한 여정은 늘 그랬듯 느리더라도 29만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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