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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 보호가 최우선…안동 하회마을에 전동차 관람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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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전경(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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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에서 앞으로 전동차 관람이 금지된다.

2일 시에 따르면 최근 문화재청은 안동시가 하회마을 내 전동차 출입 차단시설 설치를 위해 요청한 '국가지정(등록)문화재 현상 변경 등의 허가'를 조건부 승인했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인 경주 양동마을에 이미 차단기가 설치돼 있다며 하회마을에도 오는 10월까지 차단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하회마을 내 전동차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을 감안해 하반기 중 하회마을과 강변 진입로 입구 등 2곳에 전동차 출입을 막는 차단시설을 설치한다.

차량 관제 시스템 도입 및 문화재 안전요원의 마을 순찰도 강화한다.

오는 8일 하회마을에서 주민 설명회를 갖고 현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현재 하회마을에는 6개 전동차 업체가 107대의 전동차로 관람을 하고 있다.

하지만 좁을 골목길에 이용자들의 운전미숙 등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동차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달 29일에는 하회마을에서 여성 운전자가 몰던 전동차가 문화해설사와 중국인 관람객 등 3명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에서 전동차 운행을 금지해 소중한 문화 유산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동차 출입이 제한되더라도 도보와 자전거 등을 활용해 마을을 관람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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