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귄익위 포항 수성사격장 헬기·박격포 소음측정
이미지중앙

지난해 10월 포항 장기면 주민들이 포항수성사격장 폐쇄’를 촉구하는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열었다. (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 제공)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포항 수성사격장 완전 폐쇄 등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된 가운데 현장에서 민··군 합동 소음측정이 이뤄진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2일 오후 포항시 장기면 수성리 현장을 방문한다. 전 위원장은 현장 점검에 앞서 주민대책위원회와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소음측정 장소 중 하나인 수성리 마을회관에서 소음측정 장비를 점검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수성사격장 주민대책위와 국방부 차관, 해병대 부사령관, 해병대 제1사단장, 포항시장, 포항남부경찰서장, 경북보건환경연구원장, 국립환경과학원, 민간 소음측정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소음측정은 지난 4개월간 파악한 부대별 사격훈련 현황과 주민들의 주장을 근거로 소음피해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3일부터 79일까지 이어진다.

구체적으로 해병대포병, 전차, 박격포 등과 방위산업체는 3~4, 29~79일 진행되며 주한 미군 아파치 헬기는 7~26일이다.

측정대상은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해병대 155mm , 전차포, 지뢰, 박격포, 대전차화기 등에 대한 사격 소음이다.

소음측정의 신뢰성과 투명성,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소음측정 전문 업체, 포항시, 해병대가 6곳에서 함께 측정하고 여기에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주민대책위 주민, 국민권익위 조사관, 포항남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참관한다.

측정이 이뤄지는 6개 지역은 △수성리 가옥 △수성리 마을회관 △임중 1리 마을회관 △양포초등학교 △초롱구비 마을 △ 산서리 신기경로당이다.

앞서 주민대책위 2803명은 지난 119일 포항 수성사격장 이전 또는 완전 폐쇄 등을 요구하며 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조정을 위해 관계기관 준비회의와 현장 및 부대별 사격훈련 현황 확인, 주민 현장간담회 등을 진행해왔다.

권익위는 이번 현장점검에서 나온 소음측정 결과를 토대로 국가안보와 주민 권익 보호를 모두 달성할 수 있는 합리적인 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