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달서우체국 직원들이 폐동맥 이상으로 투병 중인 김경원 집배원의 자녀 살리기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경원 집배원은 자녀 4명(3녀 1남)을 둔 가장이다. 막내 아들 김모(2)군은 임신 7개월 만인 지난해 3월 19일에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서 6개월 정도 있었다.
9월에는 폐동맥 이상으로 서울 분당병원으로 이송돼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비가 1달에 약 350~400만원 정도로, 정신적·금전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김경원 집배원을 위해 대구달서우체국 소속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동참해 1500만원 가량을 모았다.
이 성금은 지난달 26일 대구달서우체국 국장실에서 김경원 집배원에게 전달됐다.
이건호 대구달서우체국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 직원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자녀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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