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이 한라봉을 수확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에서 재배한 아열대 과일 '한라봉‘이 출하됐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 흥해읍 망천리 일원 한치용씨 아열대작물 재배농장에서 이달부터 한라봉을 수확했다.
한 씨는 2017년 시의 지원을 받아 한라봉 0.3ha 500그루, 바나나 0.2ha 400그루를 심은 뒤 4년이 지나 한라봉이 본격 출하하기에 이르렀다.
이번에 출하되는 한라봉은 평균 중량 330g, 당도 14.5 브릭스, 산 함량 0.78%다. 상품 기준 200g 이상, 12브릭스, 산 함량 1.1%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고품질로 평가된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망천리 시설하우스에서 한치용 농장주(왼쪽)와 이강덕 포항시장이 수확한 한라봉을 들고 있다(포항시 제공)
이강덕 시장은 이날 농장을 직접 방문해 한라봉을 수확하고 택배 상자를 포장하는 등 일손을 보탰다.
이 시장은 "농업인들이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아열대 과수 아카데미 개설, 신규 시설 지원 등에 나설 것"이라며 "다양한 판매 전략과 새 소득 작목 발굴을 통해 농가 소득이 향상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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