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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전봇대 68만개 전국 최다...배전선 지중화율 6.89%경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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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의 관문 도동항 입구에 뒤 엉켜 있는 전선이 청정 울릉 관광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어 지중화사업이 시급하다(사진=김성권 기자)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대구·경북지역의 전봇대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김정재 의원(국민의힘·포항북구)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주(전봇대) 통계 및 배전선 지중화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가설된 전주 4332681개 중 대구·경북이 688011(15.8%)로 가장 많고 광주·전남 584115(13.4%), 대전·세종·충남 489562(11.3%) 등의 순이다.

지중화 사업 대상 전선에는 크게 송전선로와 배전선로 두 가지가 있다. 송전선로는 고압 송전탑 등을 통해 발전소에서 변전소까지 장거리 전기 전송에 쓰이는 전선이다.

배전선로는 변전소에서 전기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전기를 전송할 때 쓰이는 단거리용 전선이다.

그런데 전봇대가 가장 적은 곳은 제주 87322(2%), 서울 136330(3.1%), 인천 165212(3.8%) 순으로 지역 간 전주의 개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선이 가설된 전봇대가 많을수록 공중에 거미줄처럼 엉킨 전선으로 도시 미관도 좋지 않다. 또한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전기 관련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이런 위험 등을 줄이기 위해 전선을 땅에 묻는데, 경북의 경우 배전선 지중화율이 6.89%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배전선 지중화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59.75%이며 그 뒤를 대전 55.25%, 부산 41.23%, 인천 40.63%, 세종 37.91% 순으로 특별·광역시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도 단위 지역은 경기(27.41%)를 제외하면 제주 19.3%, 경남 11.45%, 충남 10.89%, 전북 10.78%, 충북 10.26%, 강원 9.37%, 전남 8.57%로 저조한 수준이다.

김정재 의원은 "자연재해로 인한 전선 고장 방지와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배전선 지중화율을 높여야 한다지역간 차이가 큰 전주갯수와 지중화율의 편차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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