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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환호공원에 국내 첫 체험형 랜드마크 조형물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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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공원 에 설치할 체험형 조형물 ‘클라우드’(구름) 모형을 포항시 송경창 부시장등 관계자들이 설명듣고 있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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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에 국내첫 체험형 랜드마크 조형물이 들어선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영일만 관광특구의 중심인 환호공원에 최대 250명이 올라갈 수 있는 길이 330m의 대규모 체험형 조형물을 만든다.

시는 전날인 23'환호공원 조형물 시민위원회'를 열고 최종 작품을 선정했다.

이날 선정된 '클라우드' 작품은 트랙길이 332m, 가로 60m, 세로 56m, 높이 25m의 규모로 환호공원에 내려앉은 구름을 형상화했다.

한 번에 200~25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수용인원을 초과하거나 기상악화 시에는 안전장치(차단기)가 작동하며, 한 방향으로만 진행하도록 설계됐다.

포항시는 대형 구조물인만큼 법정 구조설계 이상의 풍속기준과 지진 6.3 이상의 내진설계, 난간 높이 120안전을 최우선으로 디자인에 반영한다.

이 작품은 지난해 4월 포항시와 포스코가 함께 환호공원을 전국적인 명소로 만드는 사업에 나서기로 하고 협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100억 원 규모의 철강재를 이용해 세계적인 작가의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순수미술과 미디어아트를 전공한 독일계 작가 부부인 하이케 무터(HeikeMutter)와 울리히 겐츠(UlrichGenth)를 선정하고 작품을 준비해왔다.

이들은 3차례 포항을 방문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만나고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호미곶, 덕동문화마을, 포스코를 방문하는 등 작품에 포항의 정체성을 담기 위한 작업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공원조성계획변경 등 각종 인허가과정을 거쳐 내년 8월 말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제작에서 설치까지 완료해 포항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포항시 송경창 부시장은 "영일만 관광특구의 중심인 환호공원에 국내 첫 체험형 조형물이 들어서게 되면 지역을 상징하는 대표 명물이 될 것"이라며 "환호공원과 여객선터미널을 잇는 해상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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