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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공항 이전지 '결정 D-1'...의성군 전문가 방안제시하면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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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의성군수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신공항 이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대구 경북통합신공항이 어디로 들어가는지에 대한 최종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성군과 군위군은 여전히 상반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대구시 측은 3일 오후 3시부터 국방부 장관 주관 아래 신공항 이전지를 결정하는 선정위원회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결정 'D-1'에 들어갔지만, 9조 원짜리 신공항유치를 놓고 의성은 공동 후보지인 의성군 비안면, 군위군 소보면으로 신공항을 유치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군위는 단독 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 일대로 신공항을 옮겨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로 불리는 신공항을 둘러싸고 지역 시민단체, 국회의원은 잇따라 성명서를 내고 있다. 경북지역 일부 국회의원들은 "공동 후보지를 통합 신공항 이전부지로 선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대구경북지역대학교육협의회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의 조속한 선정을 촉구했다. 사업 무산, 사업 백지화 결정을 하지 말아 달라는 주장이다.

이런 가운데 의성군은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개최를 하루 앞둔 2일 군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신공항 이전에 대한 의성군 입장을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121일 주민투표를 실시해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가 이전부지로 사실상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군위군이 단독후보지를 신청함으로서 절차상 미흡으로 인하여 현재까지 이전지가 결정되지 못하고, 사업이 표류되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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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의성군수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신공항 이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 군수는 "단독후보지는 국방부와 선정실무위원회 등에서 선정기준에 부합되지 않아 이전부지로 불가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더 이상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 분명히 못 박았다.

그러면서 "국방부 등이 군위군에 제시한 인센티브는 군위에 치우친 배치안으로 의성군민들은 분노하고 있다""하지만 민항터미널과 군 영외 관사 등의 군위 배치 문제에 대해 국토부와 국방부 등 관련기관과 전문가 등이 방안을 제시하면 수용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군수는 대구·경북 시·도민의 염원인 통합신공항이 어떠한 경우라도 무산되지 않고, 반드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다. 3, 부지선정위에서 공동후보지를 부적격으로 처리돼 신공항 꿈이 무산될경우 어떠한 법적조치를 취해 나갈것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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