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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울릉 항로 썬플라워호 대체선 협의 무산...비대위·선사 입장차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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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해운이 썬플라워호 대체선으로 신청한 엘도라도호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 대체선 투입 협의가 무산됐다.

7일 오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열린 썬플라워호 대체선 투입 관련 간담회는 선사인 대저해운과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간 팽팽한 의견차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2시간 만에 결렬됐다.

이날 간담회는 울릉군, 포항해수청, 비대위, 선사등 4자가 참석해 논의를 했지만 서로 원론적인 입장만 내세우며 고성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임광태 대저해운 대표는 울릉 도동항에 입항 가능한 대형급 선박으로 선령 등을 고려해 국내외 선박을 전수 조사, 검토했으나 적합한 선박이 없어 신조선 건조때 까지(2) 엘도라도호를 대체선으로 운항하겠다는 주장을 고수했다.

이에 정성환 비대위원장은 엘도라도호는 울릉 주민의 생계와 직결된 생(어획물) 및 농·임산물 적기 수송을 해결할 수 없고, 썬플라워호보다 소형이고 속도도 느려 주민 불편이 예상되므로 다른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맞받았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우선 엘도라도호가 운항하면서 더 좋은 배가 있는 지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중재에 나선 지일구 포항해수청장은 엘도라도호 이외의 다른 대안이 있는 지, 우선 선사와 비대위가 선박 정보를 적극적으로 교환하고 상호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했다.

지 청장은 썬플라워호와 유사한 선박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지속적인 논의를 거친 후 4자간 간담회를 한번더 열자고 했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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