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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고 빨라진 울릉 새 ‘어업지도선’ 5월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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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이 50억 원을 들여 경남 창원에 위치한 대영 조선에서 건조 중인 어업지도선 모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불법 어로행위 단속과 해난사고 예방 등의 임무를 수행할 울릉군 새 어업 지도 선이 오는 5월부터 운항에 들어간다.

26일 울릉군의 말을 들어보면 현재보다 톤수가 세배 많고, 속도는 두 배 빠른 새로 짓는 어업 지도 선은 당초 이달에 울릉도·독도 바다에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작업속도가 늦어져 두 달 정도 미뤄졌다.

군은 지난 199235000만원을 들여 만든 침몰직전에 처한 23t급 어업 지도 선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50억 원을 들여 경남 창원에 위치한 대영 조선에서 새로 짓는다.

어업 지도 선은 연근해 어선 안전 조업 및 불법 어업 단속, 해난사고 예방과 구조, 불법 어구 철거 등 깨끗한 어업 환경 조성을 위해 새 배로 교체한다.

신조선은 길이 29.9m, 5.8m, 높이 2.6m65t급 이며 승선 인원은 20명이다. 선체는 가볍고 부식에 강한 FRP 재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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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어업지도선 모형도


기관은 선체 규모에 맞게 1959마력짜리 고속디젤엔진(독일산) 2기를 장착하며, 추진기는 속력과 수심, 어구 등 장애물이 많은 바다 여건을 감안해 워터제트 방식을 채택했다.

이 같은 제원에 따라 새 울릉 어업 지도선 은 최대 30노트(시속 55가량)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활동 해역도 연안에서 독도까지 빠른 속력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현재 운항 중인 어업 지도 선과 비교하면, 선체 무게는 23t에서 3배 가까이, 속력은 16노트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군은 새로운 어업 지도 선이 현장에 투입되면 울릉도·독도 주변해역 영토 주권 수호 북방해역 이동 불법어업 단속 독도 근해안전 조업 지도 및 어업질서 확립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새 어업 지도 선을 배치해 중국어선에 대응하고 울릉도·독도의 해양업무 수행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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