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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물들이는 빛의 향연'…상주시 낙동강 경천섬 주변 경관조명 내달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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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강교 미디어파사 조감도(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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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상주시의 관광 명소인 낙동강 경천섬 주변에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경천섬 일원 경관조명 설치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봄이 시작되는 다음달 말 본격 가동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경관조명이 설치되는 곳은 도남동 경천섬과 객주촌을 잇는 낙강교다.

낙강교는 길이 345m로 지난달 개통됐다. 보도현수교(교각에 케이블을 설치해 다리를 지지하는 보행용 교량)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이가 길다.

모두 보행자용 교량으로 낙동강 서쪽에 있는 자전거박물관·낙동강생물자원관 등과 동쪽의 회상나루 관광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이곳에다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한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벽에 LED 조명을 설치해 스크린으로 꾸미는 것으로 대도시 고층 빌딩에 주로 적용하는 표현 예술이다.

낙강교에는 케이블에 작은 LED등을 수직으로 촘촘하게 달아 영상을 나타내게 할 계획이다.

I LoveSangju, +무리, Bloom(개화) 등 세 가지 주제의 3분 영상을 제작해 보여주게 된다.

해가 진 뒤 영상 3편을 세 차례 틀 예정이다.

범월교에는 일반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경천섬의 강가 쪽에도 조명이 설치돼 불을 밝힌다.

시는 아름다운 빛이 물 위에 비쳐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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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교 경관조명 조감도(상주시 제공)


물과 빛이 어우러진 상주시 대표 야경 랜드마크를 조성해 품격 있는 도시 이미지를 조성하고, 관광객에게 볼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총 사업비로 13억원이 들었다.

상주시는 경관조명 외에 경천섬 주변 명소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경천섬과 주변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추가 설치하고 이들 시설을 연결하는 교통수단도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천섬 야생화 단지 조성, 관광명소 연결 모노레일 설치, 경천대 잔도(절벽에 매다는 형태로 만든 길) 설치 등이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경천대·경천섬 등 낙동강의 기존 관광시설을 보완하고 새로운 관광자원을 추가해 전국의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관광 도시'라는 또 다른 상주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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