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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백산 정상에서 '도시락 시키신 분'... 내달1일부터 친환경 도시락 배달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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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도시락 '인삼불고기 정식(소백산국립공원관리소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탐방객을 위한 국립공원의 서비스가 차량 이동에 이어 도시락 배달까지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 탐방객들은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고도 가볍게 소백산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다음달 1일부터 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인 '소백(영주) 내 도시락을 부탁해'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백산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는 산행 전 도시락을 주문하면 탐방로 입구의 정해진 장소에서 도시락을 받을 수 있다.

일회품 사용을 줄이고, 탐방객의 도시락 준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국립공원 쪽은 탐방객은 시간을 벌고, 주민은 소득을 늘릴 수 있다. 지역에 일자리가 생기고, 자연 속에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등 쓰레기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탐방객들이 소백산의 희방탐방지원센터, 삼가탐방지원센터, 죽령탐방지원센터 등에서 주문한 도시락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시락 주문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소백(영주) 내 도시락을 부탁해'를 검색한 후 친구 추가 및 채팅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예약주문은 소백산 방문 2일 전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도시락 이용요금은 1개당 8000원으로 주문 가능 수량은 최소 5, 최대 40개이다.

메뉴는 지역특산품인 풍기인삼이 더해진 인삼불고기 정식이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소백산 주봉인 비로봉으로 가는 모든 코스에서 탐방객들이 도시락 주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앞으로 탐방객들이 많은 이용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지난해 9월부터 단양지역에서 친환경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역업체와 연계해 만드는 마늘 올갱이국과 불고기 북어국 등 2가지 차림 중 선택할 수 있다. 입소문이 나면서 8000원짜리 도시락이 하루 45개 팔린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립공원 가운데 무등산,덕유산,지리산,계룡산,내장산,오대산,치악산, 가야산, 흑산도, 태안해안 등에서는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톡 플러스에 해당 지역의 내 도시락을 부탁해를 친구로 추가한 뒤 2~7일 전에 미리 주문하면 된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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