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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독도서 스킨스쿠버 하던 60대 전직 해수부 공무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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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전경, 사진 우측 끝이 가제바위 (헤럴드 DB)


[헤럴드 대국경북=김성권 기자]지난달 31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 대한민국 영토 독도 해상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A(61.서울)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릉군과 해경등에 따르면 숨진 A씨는 해양수산부 스킨스쿠버 동호회원과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관계자등 16명과 함께 이날 오후 140분쯤 독도 부속도서인 가제바위 인근 해상에서 다이빙 을 하던 중 수중에서 의식불명인 상태로 동료들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쯤 해경 경비함에 인계된 후 440, 해경헬기 에 의해 보건의료원으로 후송됐지만 독도 현지에서 급성 심정지 상태로 안타깝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 스킨스쿠버 동호회원들의 독도입도에 대해 말썽이 되고 있다.

당초 입도 목적은 독도연안 생태계조사 및 불가사리 구제와 생활쓰레기 수거등 수중정화 활동으로 돼 있다.

그런데 이들의 독도입도가 단순한 스쿠버 관광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불거지고 있다.

수중정화활동을 하겠다는 가제바위 인근 해역에는 조류가 심해 폐플라스틱 등 생활쓰레기가 없는곳으로 이미 알려지고 있다.

스킨스쿠버 전문가들은 불가사리는 동·서도 구간에도 많은데 하필 조류가 심한 가제 바위쪽을 선택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이곳 해역은 독도 끝쪽으로 해조류가 발달돼 쓰레기는 없고 수산물이 풍부하며 바다 비경 또한 뛰어 나지만 매우 위험한 곳이다고 말했다.

1일 본지 기자는 자세한 입도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 독도입도 신청 대표자인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B박사에게 통화를 시도했지만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상태, 특히 사무실 전화 마저도 오늘은 휴무로 전화를 받을 수 없다 는 ARS(자동응답시스템) 응답에 더 이상 확인을 할수 없었다.

그러나 이들은 사고당일 오전 여객선편으로 독도에 입도 했고 스쿠버 장비 등은 임대선박으로 운반된 것으로 확인 됐다.

한편 숨진 A씨는 지난 2004년 해수부 물류기획과 모범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해수부 스킨스쿠버 동우회'를 창립한후 지금까지 바다를 관광하는 주무부서의 일원으로 전국 연안 해역에 수중 정화활동을 펼치며 깨끗한 바다 지킴이로 맡은바 소임을 다 해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A씨의 시신은 1일 오후 여객선 편으로 육지로 옮겨졌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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