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21회 봉화은어축제가 시작된 내성천 일원(봉화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은어와 사람,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체험형 축제인 ‘제21회 봉화은어축제’가 27일 9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봉화은어축제는 봉화읍 내성천을 중심으로 건강과 재미, 휴식을 제공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면서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전국적인 생태자연 축제로 자리 잡았다.
'뜨거운 여름, 봉화은어 잡GO!, 한여름밤 더위 잡GO!'란 주제로 은어반두잡이, 은어맨손잡이, 은어학교, 민물고기 전시관 운영, QR코드 퀴즈대회 등 다양한 참여행사로 꾸며진다.
축제장과 연결된 신·구시장 일원에는 한여름밤 맥주 페스티벌이 열려 맥주 및 다양한 매대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특별 제작한 맥주컵을 3000원에 구입하면 맥주 한잔을 1000원에 마실 수 있는 이벤트와 버스킹 공연 등 낭만적인 여름밤을 보낼수 있다.
은어축제의 대표행사인 은어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은어구이 체험이 매일 열리고 올해부터는 야간 은어 반두잡이도 매일 밤 즐길 수 있다.
축제 참가자들이 은어 반두잡이에 참여하고 있다(봉화군 제공)
축제의 백미인 문체부 장관배 전국 반두잡이 어신 선발대회는 300명 정도의 신청자를 사전 접수받아 다음달 3일 열리며 20마리 이상 잡은자에 한해 마리수로 계산해 시상한다.
1위는 문화체육부장관상 및 상금 100만원, 2위는 경상북도지사상 및 50만원, 3위는 봉화군수상 및 상금 3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생태자연 축제에 걸맞는 체험도 준비돼 있다. 28일 오후에는 내성천 일원에서 초롱불 트래킹 행사가 진행돼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생태자연을 학습할 수 있다.
매일 오후 2시에 봉성 가재마을에서 가재 생태계 교육과 가재잡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내성천 은어낚시존 운영,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등은 어린이들에게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온 가족이 즐기는 축제 한마당이 될 예정이다.
엄태항 군수는 “ 봉화은어축제는 녹색도시에 걸 맞는 생태체험축제로서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이니, 망설이지 마시고 봉화로 오셔서 축제를 즐기시면 후회 없는 휴가가 될 것이다"고 했다.
은어 맨손잡이 에 도전한 관광객들이 마냥 즐거워 하고 있다(봉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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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