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름 대표축제인 봉화 '은어축제'가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20회 축제모습(봉화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봉화 은어축제가 27일부터 다음달4일까지 경북 봉화군 낙동강 상류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은어는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만큼 귀하고 영양가가 풍부한 민물고기다. 오염되지 않은 낙동강, 섬진강 등 하천 상류의 청정 1급수에서 서식한다.
18일 봉화군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은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5년 연속 우수축제로서 은어를 통해 청정지역 홍보와 지역 브랜드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봉화군은 은어를 알리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게 은어축제를 기획했다. 은어와 관련된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개·폐막 축하공연, EDM공연 등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축제의 본질인 놀이성과 신기성 극대화를 위해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문화ㆍ예술ㆍ공연, 농특산물 전시 판매 등 주요 프로그램을 밤시간까지 진행해 풍성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체부장관배 전국 반두잡이 어신 선발대회는 300명 정도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내달 3일 열린다. 은어를 가장 많이 잡은 1위는 문체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2위는 경북도지사상과 50만원, 3위는 봉화군수상과 30만원의 상금을 준다.
제21회 봉화은어축가 27일부터 다음달4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전국반두잡이 어신(漁神)선발대회 모습.(봉화군 제공)
은어탕수육, 은어초밥, 은어튀김, 은어구이 등 은어를 활용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은어먹거리장터도 축제기간동안 운영된다.
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수 있는 은어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은어 물난장 놀이터, 어린이 물놀이장, 아르고 체험과 가재잡기, 다슬기잡기, 천체관측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은어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지만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 잡으려는 사람보다 100배 많은 은어를 은어잡이 직전에 풀어 놓기 때문이다. 능력만 있다면 가족을 위해 은어로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을 만큼 은어를 잡으며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각종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는 2019 전국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가, 다음달 3일 에는 2019 KNA-전국난타경연대회가 진행돼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봉화은어축제는 유명 가수와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개·폐막식 및 공연이 준비돼 문화적으로도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은어구이 체험 코너에서 은어가 숯불에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봉화군 제공)
27일 에 진행되는 개막 축하공연에는 오마이걸, 모모랜드, 노라조, 민해경 등 유명 가수가 참여해 즐거움을 선사한다. 28일에는 경상북도립 교향악단 연주회가 진행되며, 다음달 4일 폐막식에는 송가인, 홍자 등 미스트롯 참가자들이 공연을 펼친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청정봉화에서 열리는 은어축제가 가족과 그리고 연인과 함께 여름휴가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며 “올여름은 맑고 깨끗한 봉화에서 은어잡이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리며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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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