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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수발전소 후보지 선정 탈락....봉화 소천면 두음리 주민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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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소천면 두임리 주민들로 구성된 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선정을 촉구하고 있다.(봉화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한수원은 봉화군 신규 양수발전소 추가 선정하라!’

경북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 주민들로 구성된 양수발전소 유치추진위원회는 25일 봉화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수원 신규양수발전소 대상지 선정에서 봉화군이 최종 탈락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추가 선정을 강력촉구 했다.

위원회는 양수발전소 하부댐 수몰 예정지인 소천면 두음리 주민이 찬성하고 유치를 희망하는 데 주민수용성이 낮다는 이유로 탈락했다는 한수원의 발표는 전혀 설득력이 없다수몰지역 주민의 적극적 찬성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전화설문 조사 방식만으로 주민수용성 이 낮다고 판단하고 이를 탈락 사유로 밝힌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한수원은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통해 우리 두음리가 발전소 최적지이며, 국내에 추가로 건설할 신규양수발전소 목표가 2GW라고 밝혔지만, 지난 14일 선정된 3개 시·군의 신규 양수발전소 용량을 합치면 1.85GW2GW에 미치지 못한다부족한 목표 용량은 500MW의 봉화 신규 양수발전소 추가 건설로 달성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위원회 주민들은 우리 지역주민의 좌절을 위로하고 봉화군과 봉화군의회 등 책임 있는 관련 기관들은 추가 선정이라는 새로운 요구에 공동으로 협조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 후 한수원 본사를 찾아 결과에 대한 책임 있는 대책 수립과 함께 봉화 신규 양수발전소 추가 선정 추진을 건의하고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요구를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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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 양수발전소 유치추진위원회 주민 20여 명은 봉화군청 브리핑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수원의 신규양수발전소 대상지 선정에서 봉화군이 최종 탈락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봉화군 제공)


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한수원이 7개 지역을 신규 양수발전소 예비 후보지로 선정했고, 봉화군을 포함한 4개 지자체가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지난달 14일 봉화군을 제외한 3개 시·(충북 영동군, 강원 홍천군, 경기 포천시)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한편 봉화군은 한수원에 신규 양수발전소 선정관련 정보공개청구를 공식 요청하는 한편 경북도, 군의회 등과 함께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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