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 개막식 에서 참석자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해병대 창설 70주년과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한 '2019 포항해병대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7~28일 도구 해안과 오천 냉천 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23만여명(포항시 추산)이 참여해 해병대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축제 첫날 포항 남구 대도동 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한 카퍼레이드에 이어 도구 해안에서 해병대 해상기동훈련 시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해상기동훈련은 예년과 달리 상륙돌격장갑차(KAAV), IBS 해상기동장비, 다목적 전술공수작전 헬기(UH-60), 수륙양용 헬기(MH-53) 등 공중기동장비 등이 대거 투입돼 실전을 방불케 했다.
메인 행사장인 냉천 수변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은 '해병은 살아있다'를 주제 로 한 공연이 펼쳐졌고 해병대 의장대·군악대 공연, 무적도 시범, 화려한 축하 콘서트 등이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축하 콘서트에는 김혜연, 설하윤 등 인기 트로트 가수와 청하, 비스타 등 K-POP 가수가 함께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세대 간 화합을 이루는 자리가 됐다
이튿날에는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은 물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진행됐다. 여기에다 해병대원 등이 참여한 쿨가이 선발대회, 우정의 무대 등의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또 행사장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존, 군복 착용, 병영 생활 체험, 군 장비 체험 등이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포항 대표 건어물과 해산물, 농산물 등 메뉴를 다양화 한 먹거리 장터에도 사람들이 붐볐다.
포항 남구 오천읍 수변공원 일대에서 해병대1사단과 포항시, 시민 등이 '2019 포항해병대문화축제'를 축하하며 거리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시는 행사 기간 현장에 차린 부스에서 3000여 명에게 8억원 상당의 포항사랑상품권을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해병대문화축제는 시 승격 70년과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적극 협조해주신 관계기관과 자원봉사자등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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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