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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전 영국 여왕 방문한 안동, 아들 앤드루 왕자도 다음달 14일 안동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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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안동 방문 (안동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안동사랑에 대를 잇는 영국 왕실

경북 안동시는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을 기념해 차남 앤드루(Andrew) 왕자가 오는 514일 안동을 찾는다고 3일 밝혔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1999419일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영국 왕실 인사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1883년 한국과 영국 수교 116년 만이었다.

당시 엘리자베스 여왕은 42173세 생일을 맞아 "가장 한국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고 싶다"며 안동 하회마을과 봉정사에 들렀다.

서애 류성룡 선생 종택인 충효당 내당에서 여왕이 우리 방식대로 신발을 벗고 마루에 오른 모습은 상당한 화제가 됐다.

이어 봉정사에 들른 여왕은 방명록에 "조용한 산사 봉정사에서 한국의 봄을 맞다"는 글귀 아래 영어로 Elizabeth라고 썼다. 안동시는 2009년 영국여왕 방문 10주년 기념행사를 했고 여왕이 다닌 길에 `퀸스로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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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앤드루 왕자 [안동시 제공]



여왕 방문 20주년을 맞아 이번에는 앤드루 왕자도 하회마을, 농산물도매시장, 봉정사를 찾는다. 안동시는 다음달 14일 하회마을에서 앤드루 왕자 환영행사도 준비한다.

이어 주말인 510일과 11일에는 하회마을 관람객을 위해 선유줄불놀이를 시연하고 특별 장터를 여는 등 여왕 방문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한다.

정길태 시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 국내 대형여행사와 제휴해 `퀸스로드 체험` 여행상품을 만들 예정"이라며 "안동을 찾은 역사 인물을 다시 조명하는 로얄관광포럼도 열 계획이다"밝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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