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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윷이야! 모야!" 흥겨운 윷놀이로 새봄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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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팀이 윷놀이대회에 출전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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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6, 바다건너 울릉도에서 새마을 민속 윷놀이 대회가 열렸다.

울릉군 새마을회(회장 정석두)주관으로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대회는 울릉군청등 직장팀을 비롯 사회단체, 마을부녀회 , 경로당,자생단체팀등 총 82개팀이 출전해 윷이야! 모야 함성을 지르며 윷말을 잡고 잡히는 재미 속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마을별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나눠먹으며 모나. 윷이 나오면 막걸리 한 대접을 축하주로 건네주며 얼싸 안고 춤을 추는등 700여명이 모인 체육관은 온종일 시끌벅적 했다.

또 행사장에서는 새마을 부녀회(회장 최강절)에서 제공한 귀 밝기 술과 푸짐한 음식 제공에 신나는 트로트 메들리 노래까지 곁들여 초 미세먼지 공습으로 잿빛 물든 경칩날이지만 행사장 분위기는 아랑곳없었다.

특히 이역만리 시집온 이주여성들인 다문화 가정 팀이 출전해 한국문화 체험을 즐기며 신기해 했다.

이날 경기결과 직장단체 남자부 1위에는 항운노조가, 여자부1위에 생활개선회 A팀이 차지했다.

또 일반부 1위 남자부에는 사동1리 경로당이, 여자부1위에 도동3리 경로당이 차지했고 모범상에는 저동2리 새마을 부녀회와 울릉읍 부녀회가, 인기상에는 다문화 가정과 라이온스 부녀회가 각각 선정돼 상을 탔다.

시상식이 끝난후에는 행사의 대미를 장식 하는 디스코 타임속에 냉동고,세탁기,청소기,전자렌지등 푸짐한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고 플라스틱프리챌린지캠페인 동참에 걸맞는 개인용 텀블러 500여개를 무료로 나눠졌다.

정석두 회장은"지루한 겨울을 보내고 희망찬 새봄을 맞아 모처름 한자리에 모인 주민들이 정겹고 즐겁게 하루를 보낸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내년에는 더욱더 알차고 재미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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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울릉군수가 종지기 윷(작은 그릇에 담아 던지는 윷)으로 윷판을 벌이고 있다.(울릉군 제공)


한편 지난 1987년부터 개최돼 온 윷놀이 대회는 겨울이 끝나고 농촌의 바쁜 일이 시작 되기 앞서 주민화합 한마당 잔치로 남자팀은 종지기 윷(작은 그릇에 담아 던지는 윷)으로, 여자팀은 채 윷( 고유 전통 윷)으로 우리의 전통 민속 놀이를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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