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안동시는 도청 신도시 내 맞벌이 가구의 초등자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홍익관 203호에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했다.(안동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안동시는 25일 도청 신도시 내 맞벌이 가구의 초등자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홍익관 203호에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청신도시는 맞벌이 공무원과 젊은 부부들이 대거 유입돼 유치원생이나 초등 저학년 자녀 부모가 전체 주민의 80%에 달한다.
이에 안동시는 신한금융그룹 공모사업으로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비를 지원받아 도 청사 내 공간에 공동육아나눔터를 마련했다.
이번에 개소한 공동육아나눔터는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이웃 자녀를 함께 돌보고 육아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공간으로, 안동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위탁 운영한다.
이용대상은 취학 전후 아동 및 부모로 이용시간은 월~금요일 오후1~7시까지 운영되며 일시 긴급 돌봄은 저녁 9시까지 가능하다.
하브루타 수학 놀이, 과학놀이, 독서 교육 등 상시프로그램과 함께 ‘즐겨라! 자녀와의 소통’, ‘아이와의 달콤한 스킨십’등 부모 자녀 간의 소통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방학 기간에는 특별 돌봄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맞벌이 주부 권 모(39세) 씨는 “도청 신도시로 이주하면서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휴직을 고민했었는데,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초등 돌봄을 실시한다니 너무 좋고, 큰 걱정을 해결했다.”며 반가워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핵가족화로 인해 약화된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해 부모의 육아 부담을 낮추고 양육 친화적인 지역 사회 분위기 조성으로 가족 모두가 행복한 안동을 만드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