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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검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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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가 13일 열린 경북도의회 인사검증위원회에서 후보자 선서를 하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의회 인사검증위원회는 13일 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에 나섰다.

이날 위원들은 김 후보자가 한국체대 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불거진 '미투(Me Too)' 사건, 공공기관 장으로서의 자질 등에 대한 집중 질의를 이어갔다.

김명호(안동)의원은 "재선 도의원, 3선 국회의원의 경력이 있는 후보자가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을 지원한 배경은 총선 출마를 염두해 둔 사전 포석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김영선(비례) 의원은 "후보자에 대한 신원조회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도는 사장 후보자로 추인했다"며 "임원추천위윈회에서 신원조회를 하지않고 도로 떠넘긴 것도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김종영(포항) 의원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국체육대의 미투 사건에 대해 지난해 교육부의 A 교수 감사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점이 있다"며 조직 관리와 리더십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재도(포항) 의원은 "김 후보자는 체육계 미투 사건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며 "교육부 감사 결과에 따라 중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 올 경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국민께 죄송하다. 체육계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서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책임져야 할 상황이 생기면 당연히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하지만 "법적 책임이나 상당한 부분 책임져야 할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신분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조 후보자의 임명 여부는 인사검증위가 경과 보고서를 채택해 도에 제출하면 도지사가 이를 참고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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